2010년 3월 15일 월요일

첫 시험. 그리고 시작.


오늘 골학 첫 시험을 봤네요. 그 수많은 (그래봐야 206개이긴 하지만..) 뼈들을 머리속에 고스란히 잡아넣고  뼈 이름만 들으면 이미지화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적당히 노력하긴 했습니다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네요. 재시험은 안 쳐도 되겠지만,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아요.

이제 시작인거에요. 의대 시험이 그렇게 많다는데 이제 그 첫 시험을 쳤을 뿐이네요. 두렵기도 하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운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드는게 그래도 고무적이라면 고무적일까요. ^^ 즐겨야죠. 머리속에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담는 것을 즐기고 그것을 하얀 종이에 쏟아내고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스릴을 느끼고... 이제는 그런 생활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새삼스레 실감이 나서 글을 써봅니다. 좌절할 만한 일도 겪을테고 실망할 일도 있겠죠. 하지만 그 순간 순간이 나를 더욱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하지 않고, 그저 지금 한 순간순간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내 인생의 모토가 그거거든요.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꾸준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열정적으로 불태우듯이 달려나가고 또 쉴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정말 차분하고 조용하게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해 걸어 갈겁니다. 땀을 흘리고 싶을 때는 뛸 수도 있어요. 다만 꾸준한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거죠. 열심히 할게요. 모두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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