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지금 상황만으로 감사하고자 해도,
왜 나쁜 생각은 머리 속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나만 그런건가, 아니면 이것은 인류의 본능인가.
아무리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해도,
불현듯 떠오르는 나쁜 생각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억지로 웃으며 머리속에서 지우려 해도,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온다.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끝없이 밝은 빛을 비추어
그림자를 없애 보려고 해도,
잠시의 틈만 보이면 어느새 나를 뒤덮어 버리는 그것.
눈만 감으면 찾아오는 어둠의 마왕은 나를 가라앉게 만든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심연의 저 밑바닥까지 천천히.. 천천히..
그래 한번 내 마음의 심연의 끝까지 내려가보자.
무엇이 이렇게 어둡게 만드는 건지. 끌어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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