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장윤정과 노홍철, 그들의 이별을 보며...


최근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윤정과 노홍철의 이별.. 이별에 대하는 그들의 자세가 가져오는 수많은 추측과 의견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역시 그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뭔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바가 있어 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실 그들이 공식 연인으로 선언을 했을 때 적잖이 놀랐었다. 누가 아깝고 부족하고를 떠나서 각각의 영역에서 어느정도 탑에 있는 두 사람이었기 때문일거다. 뭐 물런 남자 입장에서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어보이는 장윤정을 (겉모습은) 날라리 같은 노홍철이 데려가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했지만, TV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노홍철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고 그 품성이 선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부정적인 생각은 가지지 않았었다. 그저 선언까지 한거 끝까지 잘되기를 바랬었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 보니, 왠지 모르게 그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짐작하게 되었다. 꽤 오랜 기간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노홍철의 꾸준한 구애에 장윤정의 마음이 흔들려서 받아들였으나, 어쩐지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이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마 장윤정 스스로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기길 기대하였으나 그렇지 않았기에 다시 원래의 관계인 친구 사이로 돌아가게 된 것 같다.

노홍철은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갈 곳을 잃은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공개 연인에 이은 이별로 그녀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장윤정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미안함, 순수했던 친구에게 줄 상처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남녀사이가 사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시작되고 끝나는 게 있겠는가. 착각이던 한 순간의 불꽃이었던 간에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고 애정을 가졌기에 시작되는 것이고,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든 결국 둘 중 누군가, 혹은 둘 다의 사랑의 감정이 없어졌기에 헤어지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핑계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둘의 이별은 그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주변의 이별과 다를 바 없는 그런 이야기이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그 관계를 공개했었다는 이유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수많은 추측이 나도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냥 몰래몰래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어 공개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별만으로도 힘든 그들일텐데, 그 외의 다른 일들로 더 힘들게 하는 건 참 못할 짓인 것 같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 자체도 그들을 더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더 이상의 추측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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