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화요일

아!!! 젠장!! 포르말린 냄새 미치겠네!!!


냄새먹는 하마라도 몇통 사서 던져놓고

페프리즈라도 몇통 뿌려놔야겠다..ㅠㅠ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해부학 실습..


의대에 진학하면서 언젠가 하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해부학 실습.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드디어 어제 그 첫 메스를 잡았다.

의사 후보생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몸을 헌체하신 분들..

그분들의 신체를 가지고 앞으로 3개월 가까이 실습을 하게 된다.

죽은 사람의 시신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 이상한 느낌이 든다..

첫 시간부터 집도를 맡게 되어서 메스를 잡고 해부를 하게 되었는데..

사람의 몸을 가른다는 것이.. 처음에는 정말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몇번 반복하다보니 그것 또한 익숙해지는 것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부패를 막기 위한 포르말린 냄새는 정말 좀 역겨웠다..

어찌 되었거나 헌체하신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선물 (feat. 은지원) - K.will


최근에 완전 꼽힌 노래. K.will 노래 참 잘부른다.
가사도 참 이쁘고 느낌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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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0일 토요일

끄적거림



그저 지금 상황만으로 감사하고자 해도,

왜 나쁜 생각은 머리 속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나만 그런건가, 아니면 이것은 인류의 본능인가.

아무리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해도,

불현듯 떠오르는 나쁜 생각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억지로 웃으며 머리속에서 지우려 해도,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온다.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끝없이 밝은 빛을 비추어

그림자를 없애 보려고 해도,

잠시의 틈만 보이면 어느새 나를 뒤덮어 버리는 그것.

눈만 감으면 찾아오는 어둠의 마왕은 나를 가라앉게 만든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심연의 저 밑바닥까지 천천히.. 천천히..

그래 한번 내 마음의 심연의 끝까지 내려가보자.

무엇이 이렇게 어둡게 만드는 건지. 끌어안아보자.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2010년 전남의학전문대학원 1Q 시험 일정.

0327 태생학 (정채용,최석용 교수님)

 

0402 생화학 (안봉환교수님)

 

0410 조직학 총론1 (박성식교수님)-세포,상피

 

0417 해부학 가슴(남광일교수님)

 

0424 조직학 총론2 (박성식교수님)-골수까지

 

0427 해부학 등, 팔 (안규윤교수님)

 

0429 생화학 (이승록 교수님 // 양성열 교수님)-막지질대사 까지

 

0501 생화학 (이기영교수님 // 조경아 교수님)-수용성 호르몬의 작용기전

 

0505 생화학 (최기오 교수님 // 정영도 교수님)-recombinant DNA technologies



사뿐하네. 일주일에 한개씩 치다가 중간고사 기간에 이틀에 한개씩.


까짓거 죽어보자 ㅋㅋㅋㅋㅋㅋ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OST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新海 誠
초속5센티미터 - 신카이 마코토 감독.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애니매이션과 그 OST. 다른 이유도 없다. 그냥 보고나면 잔잔하게 마음이 울리는게 너무 좋다. 1인 제작자로도 유명한데, 유명해진 지금은 뭐 다른 어시스턴트 정도는 쓴다는 말도 있다만.. 빛의 마술사(맞나?) 불리울 정도로 빛과 그림자의 영상미가 매우 뛰어나다. 최근 오케스트라 이미지 앨범을 구해서 죽자고 듣고 있는데 들을 때 마다 감동 ㅠ

특히나 이 애니메이션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인지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거기다가 이 노래 가사가 완전히 영상과 100% 이상으로 싱크로 되면서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들어도 들어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OST. 눈이 가는 곳 마다 그 사람을 찾게 되는 그리움과 애절함이 아주 그냥 마음을 뒤 흔들어 놓는 그런 노래다.

링크 시킨 영상은 애니매이션과 엔딩이 약간 다르다. 스페셜 에디션이라 뭔가 조금 바뀐거 같긴 하다만 마지막에 눈에 띄인 엔딩 장면... 내가 언급하기 보다는 직접 보고 어느쪽이 더 좋은가 스스로 판단했으면 좋겠다. 어쨌던 나는 스페셜의 엔딩이 조금 더 맘에 든다. ^^ 저렇게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P.S. 개인적으로 이 애니의 여주인공같은 스타일.. 참 좋아라 한다.. 승강장에서 책을 읽으며 머리를 날리는 모습.. 완전 로망.. ㅠ


가사 한번 보시라.. 주옥같다 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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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 그리고 시작.


오늘 골학 첫 시험을 봤네요. 그 수많은 (그래봐야 206개이긴 하지만..) 뼈들을 머리속에 고스란히 잡아넣고  뼈 이름만 들으면 이미지화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적당히 노력하긴 했습니다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네요. 재시험은 안 쳐도 되겠지만,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아요.

이제 시작인거에요. 의대 시험이 그렇게 많다는데 이제 그 첫 시험을 쳤을 뿐이네요. 두렵기도 하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운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드는게 그래도 고무적이라면 고무적일까요. ^^ 즐겨야죠. 머리속에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담는 것을 즐기고 그것을 하얀 종이에 쏟아내고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스릴을 느끼고... 이제는 그런 생활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새삼스레 실감이 나서 글을 써봅니다. 좌절할 만한 일도 겪을테고 실망할 일도 있겠죠. 하지만 그 순간 순간이 나를 더욱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하지 않고, 그저 지금 한 순간순간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내 인생의 모토가 그거거든요.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꾸준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열정적으로 불태우듯이 달려나가고 또 쉴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정말 차분하고 조용하게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해 걸어 갈겁니다. 땀을 흘리고 싶을 때는 뛸 수도 있어요. 다만 꾸준한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거죠. 열심히 할게요. 모두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장윤정과 노홍철, 그들의 이별을 보며...


최근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윤정과 노홍철의 이별.. 이별에 대하는 그들의 자세가 가져오는 수많은 추측과 의견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역시 그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뭔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바가 있어 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실 그들이 공식 연인으로 선언을 했을 때 적잖이 놀랐었다. 누가 아깝고 부족하고를 떠나서 각각의 영역에서 어느정도 탑에 있는 두 사람이었기 때문일거다. 뭐 물런 남자 입장에서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어보이는 장윤정을 (겉모습은) 날라리 같은 노홍철이 데려가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했지만, TV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노홍철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고 그 품성이 선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부정적인 생각은 가지지 않았었다. 그저 선언까지 한거 끝까지 잘되기를 바랬었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 보니, 왠지 모르게 그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짐작하게 되었다. 꽤 오랜 기간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노홍철의 꾸준한 구애에 장윤정의 마음이 흔들려서 받아들였으나, 어쩐지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이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마 장윤정 스스로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기길 기대하였으나 그렇지 않았기에 다시 원래의 관계인 친구 사이로 돌아가게 된 것 같다.

노홍철은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갈 곳을 잃은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공개 연인에 이은 이별로 그녀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장윤정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미안함, 순수했던 친구에게 줄 상처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남녀사이가 사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시작되고 끝나는 게 있겠는가. 착각이던 한 순간의 불꽃이었던 간에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고 애정을 가졌기에 시작되는 것이고,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든 결국 둘 중 누군가, 혹은 둘 다의 사랑의 감정이 없어졌기에 헤어지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핑계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둘의 이별은 그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주변의 이별과 다를 바 없는 그런 이야기이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그 관계를 공개했었다는 이유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수많은 추측이 나도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냥 몰래몰래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어 공개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별만으로도 힘든 그들일텐데, 그 외의 다른 일들로 더 힘들게 하는 건 참 못할 짓인 것 같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 자체도 그들을 더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더 이상의 추측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0년 3월 10일 수요일

春 雪 - 봄 눈이 내리다.


봄에 눈이 내렸다...

노란 봄꽃 대신에 하얀 눈꽃이 세상을 덮었다.
수없이 떨어지는 눈꽃 송이들 가운데
내가 하염없이 바라보던 나의 창문 사이로
너울거리며 내 손 안에 들어온 순백의 요정

잡아보고자 살며시 손을 오므려 보았다.
다시 펴보니 꿈이라도 꾼 듯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손 안의 차가운 감촉은 거짓이 아니다.
그녀는 내 마음 속에 어느새 녹아 들어와 있었다.

봄날이 조금 늦게 다가오는 나를 위해
차갑게 나의 겨울잠을 깨우고
살며시 녹아들어 내 마음속에 물을 주어
내 가슴 속에 꽃이 피는 봄날을 가져다 준다.

떨어지는 눈꽃 송이만큼 많은 사람들 중에
손에 잡히는 운명처럼 내게 다가오는 그대
그대만이 나에게 봄을 가져다 줄 수 있으니
내 마음 속 화원에서 꽃을 피우며 함께 하기를..

내게 봄을 가져다 주는 눈이 내렸다.

영혼의 조각을 찾아..

나의 영혼이 나의 신체에 처음 담기던 날...
작고 미숙한 몸뚱아리에 차마 모두 담기지 못하고
흘러 넘친 내 영혼의 부분들은 수많은 조각이 되어
이 시간과 공간 속에 흩어져 버렸다.

생각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 그 어느날부터
영혼의 조각을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으니
나는 끝없는 시공간을 찾아 헤메는 여행자라.

온전한 나를 갖추기 위한 나의 조각들은
수많은 모습으로 내 영혼에 공명하더라.

내 숨소리에 맑은 음색을 이끌어내는 흙피리에
내 땀방울에 투지와 기를 발산하는 대나무칼과
내 거친 손놀림을 자연스러움으로 바꾸는 한장의 유화와
내 생각들이 자유로이 춤추는 한권의 일기장에도...
그리고. 내 미소와 눈물에 찬란히 공명하는 가족들, 친구들.

내 영혼의 조각들은 그들 나름의 모습으로 나를 드러내었다.
나라는 존재는 그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라.
내 작고 여린 몸 안의 영혼도 그 조각의 하나일 뿐이리니
어느날 그 그릇이 낡고 부스러져 다시금 흩어지더라도
내가 찾아낸 수많은 조각들은 우주를 이루며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