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칡흑같은 어둠속에 서서,
차갑고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바라본다.
이곳에 모인 수많은 영혼들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기대하고,
이러한 시련을 견디고 기다리는 것인가.
수많은 염원이 모여 허공을 채우고
이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그곳에 이르러
폭발하며 한줄기 빛의 길이 열린다.
나의 영혼은 그 밝고 따뜻한 길을 따라 나아간다.
그 어둠과 추위는 이 길을 위한 시련이었으리니.
그 시련이 있었기에 나의 염원은 빛이 되었으리라.
2009년 1월 1일 by i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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